데이트 3

알부스 갤러리 : <Epilogue: 다시 만난 우리>

지난 12월 29일 알부스 갤러리에서 하는 Epilogue: 다시 만난 우리 전시를 보고 왔다.     지난 여름쯔음에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우연히 알부스갤러리의 성률 개인전 홍보 피드를 보게되었고 홀리듯이 구경한 적이 있다. 그 때의 전시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성률 작가님의 팬이 되었는데, 전시 관련해서 찾다보니 알부스 갤러리에서 다른 두 작가님들과 함께 그룹전을 한다는소식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전주에서 올라온 아는 형과 함께 바로 갤러리를 찾아갔다. 갤러리는 지하1층부터 3층까지 되어있었고,지하 1층은 화장실, 지상 1층에는 성률, 2층에는 김정윤, 이규태 작가님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3층은 굿즈샵이다. 또한 다른 층으로 이동할 때 벽에 작가님들의 그림이 걸려있다. 갤러리 문을 열고 들어가면 먼저 ..

문화생활/전시 2025.01.01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 <우연히 웨스 엔더슨2>

오늘은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에서 하는 우연히 웨스엔더슨2 전시회를 보고 왔다. 지난번 열린 웨스엔더슨1을 너무 재밌게 봐서 2도 기대하면서 다녀왔다. 일요일 저녁 4시 기준으로 줄이 따로 없어서 같이 간 친구들과 짐을 맡기고 바로 들어갔다. 들어가기에 앞서서 '우연히 웨스 앤더슨(AWA : Accidentally Wes Anderson)'은 프로젝트의 이름인다. 한 부부가 앤더슨 감독의 영화처럼 독특한 장소를 발견하고 그곳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현재는 '모험가'로 불리는 팔로워들의 사진들도 함께 게시하며 2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로 성장했다.첫 전시공간에 들어가면 전 세계의 건축물들의 사진들이 보이는데 정말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멋..

문화생활/전시 2024.12.15

한가람 미술관 :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지난 토요일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중인 전시회를 보고 왔다. '카라바조'는 처음 듣는 작가였는데, 기대감을 위해서 따로 찾아보지 않고 가기로 했다. 토요일 저녁 5시 기준으로 줄이 따로 있지는 않아서 바로 매표소로 가서 발권을 해서 들어갔다. 들어가면 창문에서 노을빛이 들어오는 방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사진 스팟으로 아주 좋은 곳이였고 그 옆에는 아래의 문구가 쓰여져 있었다. '마치 검정으로 도배된 방안으로 단 하나의 창문을 통해서 빛이 유입되는 것 같았다.'라는 문구를 제대로 표현한 방이라고 할 수 있었다. 또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작품인데, 기억이 잘 안나지만 명암 대비를 통한 극적인 연출을 표현한 이 작품처럼전시장을 연출했다고 쓰여있었다.  그림들은 대체로 종교적인 분위기였는데, 전시장에 울려퍼지는 ..

문화생활/전시 2024.12.15